지난주 대학로에서는 「삐끼」들의 호객행위가 사라져 팬들이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연극을 즐겼다. 일시적이지만 이같은 바람직한 현상은 삐끼의 호객행위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면서 동대문경찰서가 22일 일제소탕에 나선 덕분이었다. 경찰서는 삐끼들을 연행, 구류 5일의 처분을 내렸다. 한편 이날 삐끼를 견제하기 위해 연극협회와 함께 홍보를 해온 하제마을 도우미까지 연행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하제마을의 양창영 대표는 이튿날 벌금 3만원을 내고 풀려나긴 했지만 대학로정화를 위한 가두운동을 삐끼의 몰지각한 행위와 동일하게 처리한 경찰의 처사에 가슴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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