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조각일정 등 보고받고 “서리체제 수용” 김종필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파행이 계속되던 2일 하오 국회에는 김중권 대통령비서실장과 문희상 청와대정무수석등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들이 급파됐다.
김실장과 문수석은 하오 8시께 의원회관에서 김총리지명자와 약 15분간 만났다. 두사람은 이어 자민련 총재실에서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태준 총재와도 50여분간 깊숙한 대화를 나눴다.
두 특사의 파견은 당초 이날 밤 열릴 예정이던 「DJT」 3자회동이 무산된데 따른 「DJT 간접회동」의 성격을 지녔다. 김실장과 문수석은 총리임명동의안의 무산에 따른 김대통령의 구상을 전달하고 김총리지명자의 의견을 들었다.
두사람은 또 3일의 조각발표와 DJT회동 일정 등을 통보하고 김대통령의 조각 인선배경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리지명자는 더이상의 국정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한 뒤 총리서리체제를 출범 시키겠다는 김대통령의 제의를 받아들겠다는 결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홍윤오 기자>홍윤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