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일 『국민과 세계가 남북간의 평화정착 및 교류협력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최근 북한 정권에도 다소간의 변화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학생중앙군사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학군사관후보생(ROTC) 임관식에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참석, 연설을 통해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경제와 문화 분야의 교류협력, 평화체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진지하게 추구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성의있고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달 28일 북한 중앙통신의 대통령 취임식 보도를 지칭한 것으로 보이며, 취임사와 3·1절 기념사를 통해 특사교환을 거듭 제의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6면>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최창훈 육군소위(광주교대) 김지훈 해군소위(제주대) 이재규 공군소위(항공대) 등 3명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해병대 이호철 소위 등 4명에게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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