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비자물가가 4.1%, 생산자물가는 7.7% 각각 올랐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월중 소비자물가는 공산품가격 인상 등으로 전달(2.4%)에 비해 1.7% 올랐다. 생산자물가 역시 1월의 석유류 가격 인상분 등이 반영돼 전달(4.9%)보다 2.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1년전에 비해서는 9.5% 오른 것으로 91년 11월의 9.7%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2월에 비해 17.7% 올랐다. 특히 소비자물가의 경우 1, 2월 평균상승률은 전년동기에 비해 8.9%에 달해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합의한 올해 억제치 9%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부 당국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국제석유류 가격이 내리고 있어 이달부터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연평균 환율이 1천3백∼1천4백원대로 내려가지 않으면 두자릿수 물가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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