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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유산 3,400만불/관례 깨고 유언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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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유산 3,400만불/관례 깨고 유언장 공개

입력
199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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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두 아들에 상속 다이애나 영국 전 왕세자비는 유언장에서 약 2,100만파운드(3,400만달러)의 재산을 유산으로 남겼다고 변호사들이 2일 공개했다.

 로렌스 그래함 법률회사는 『유산에 대한 세금만도 850만파운드(1,390만달러)에 달한다』며 『유언장에 따라 유산의 대부분은 다이애나의 두 아들인 윌리엄과 해리 왕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률회사에 따르면 나머지 유산은 다이애나를 대모로 영세를 받은 17명이 받게 되며, 그녀의 집사인 폴 버틀러도 5만파운드(8만2,000달러)를 상속받는다. 다이애나의 웨딩드레스와 옷장, 지적 재산권 등은 두 왕자에게 상속되거나 자선용도로 사용된다.

 영국 왕실의 유언장은 비밀보관이 관례이나 그래함 법률회사는 전부터 다른 일반인 유언장과 마찬가지로 다이애나의 유언을 공개하겠다고 밝혀왔다.

 한편 지난해 8월31일 파리의 한 터널에서 발생했던 교통사고 당시 다이애나의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에 동승했던 경호원 트레버 리스 존스는 그녀가 사고 직후 의식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리스 존스는 2일자 더 미러와의 단독회견에서 『뒷자리에 타고 있던 다이내나가 사고 직후 신음하면서 애인 도디 파예드의 이름을 불렀다』고 말했다.

 이 교통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인 그는 또 운전사인 헨리 폴이 술에 취한 것 같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리스 존스는 이달 16일 이 교통사고에 대해 파리의 법정에서 다시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런던 afp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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