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파속 알뜰장터·중고품시장·무료강습 등 문전성시/청소·유아용품·컴퓨터교육 ‘무료’에 여행까지 ‘거의 공짜’ IMF한파가 몰아치면서 알뜰시장이 인기다.
파격 할인을 하는 알뜰장터나 중고제품만을 저렴하게 판매·교환해주는 중고품교환시장, 각종 무료강습 등 조금이라도 싸게 팔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각종 행사장에 내방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IMF실직자가 급증하면서 구직이나 직업알선을 무료로 해주는 취업알선센터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떤 물건을 싸게 팔고 공짜로 제공하는 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전국 곳 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알뜰쇼핑정보가운데 자기에게 꼭맞고, 꼭 필요한 물건을 찾아내기란 매우 어려운 일.
하지만 이런 알뜰생활정보들이 전화기만 들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다.
IMF시대에 딱들어맞는 가격파괴형 상품과 공짜정보들이 무궁무진하다.
2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IMF구제금융이 실시된 이후 알뜰시장이나 구직, 중고품교환, 무료강습 등 알뜰생활정보를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평균 수십 건에 이르는 등 폭주하고 있다.
전화를 이용하는 알뜰생활정보코너에는 잘만 이용하면 파격적인 가격에 신상품못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거나 쓰던 중고제품을 갖다주고 긴요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있는 알뜰쇼핑기회를 어렵지 않게 잡을 수있다.
또 싱크대나 배수구, 레인지후드청소 등 생활속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저귀나 우유, 소화제, 진통제 등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무료 코너도 즐비하다. 조금만 신경쓰면 주부, 자녀의 컴퓨터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오랫만의 가족여행을 거의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방법들이 곳 곳에 숨어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와 관련된 생활정보나 신앙·인생상담 등도 공짜로 제공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알뜰정보 관련 전화번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파악해두면 긴요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자들의 문의가 쇄도하는 알뜰 생활정보코너는 대략 10가지.
「구직 및 직업알선코너」를 비롯해 ▲무료생활서비스 ▲무료강습 및 컴퓨터교실 ▲중고품교환센터 ▲알뜰장터 ▲당직변호사상담 ▲알뜰여행코너 ▲신앙·인생상담코너 ▲외환·금융정보코너 ▲사랑의 쉼터 등이다.
전화를 이용한 알뜰생활정보는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익단체의 생활정보는 물론 교육, 문화, 예술, 관광 등 모든 분야의 정보를 다양하게 담고있어 지역이나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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