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AP=연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계 지도자들은 1일 아시아 금융 위기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브래디 본드」 발행을 제의했다고 고위 인사들이 전했다.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의 제프리 쿠 이사는 동남아를 순방한 뒤 『브래디 본드 발행 제의에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브래디 본드는 금융 위기국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주변국이 보증하는 것으로,90년 미국이 중남미를 지원할 때 사용했다.
쿠 이사는 『브래디 본드 발행 제의에 대해 보증 공여국으로는 지금까지 대만이 확실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그러나 일본 싱가포르 브루나이도 보증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브래디 본드 발행이 금융 위기 주변국들이 직접 돈을 빌려주는 대신 신용만 공여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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