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금주의 개인신용정보를 몰래 알아낸뒤 PC뱅킹이나 폰뱅킹 등을 이용해 돈을 빼돌리는 전자금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은행창구에서 이같은 사고가 빈발하자 14개 금융기관 본점부서 및 일부 영업점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서는 한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예금주들에 대해서도 다음 사항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타인에게 예금입금·지급업무 위임말라
A은행에서는 은행 청경이 예금주의 요청에 따라 텔레뱅킹 거래절차를 대신해주는 과정에서 고객의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뒤 이를 이용해 거액의 예금을 부당인출 한 사고가 발생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더라도 타인에게 자신의 예금통장을 내주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비밀번호나 개인 신용정보를 수시로 바꿔라
B은행에서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다 퇴직한 직원이 근무당시 알게된 동료직원의 텔레뱅킹 정보를 이용해 1,000만원이 넘는 예금을 인출, 도주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등록된 비밀번호나 개인 신용정보를 수시로 변경해 사용하는 것만이 사고를 방지하는 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비밀번호는 추측할 수 없는 번호를 채택하라
C은행에서는 물품을 판매하기 위해 PC통신에 공개된 계좌번호 전화번호 무선호출기번호 등을 수차례 조작해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예금을 빼간 사건이 벌어졌다. 금융거래(통장 신용카드 전자금융서비스 등)때 인식이 쉬운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생일 동일숫자 연속숫자 등 제3자가 비밀번호로 추측할 수 있는 숫자를 비밀번호로 사용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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