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 기록부」 증거가 없어져서…/물의 해임 여교사 복직

　지난해　검찰의　한국교육방송원(EBS)비리　수사과정에서　「촌지 기록부」로　물의를　빚고　해임된　초등학교　교사　J(여)씨가　최근　복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7월18일　해임된　후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　3개월　감봉처분을　받고　최근　다른　초등학교로　복직했다.　교원징계재심위원회는　『촌지기록부를　확보하지　못한데다　J씨가　이를　부인,　사실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징계수위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검찰에서　촌지기록부　작성　사실을　시인했던　J씨가　시교육청　징계위에서는　부인했으나　도덕적인　책임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해임　결정을　내렸었다.<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