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8일 조각경매전을 치렀던 동숭갤러리가 이번엔 회화경매전을 마련한다. 조각경매전과 마찬가지로 시중가의 20%선으로 시초가가 매겨지고 최고가에 낙찰된다. 권옥연 장욱진 남관 김영주 최영림 김구림 전혁림 이만익 이강소 황유엽 장순업등 60인의 작품 250점이 나온다.
시초가는 김환기의 3호 구아슈가 1,000만원(시가 3,000만원), 장욱진의 유화 「풍경」(8호·1억원)이 4,500만원등 고가에 시초가가 결정됐다. 또 홍종명 작 「나는 두 마리의 새를 보라」(8호·1,200만원)가 500만원, 유병엽 작 「여행」(30호·2,500만원)이 400만원, 장순업 작 「꽃과 항아리」(5호·300만원)가 70만원등으로 책정됐다. 희귀작의 시초가는 다소 높고 작품 유통량이 많은 작가의 작품은 비교적 낮다. 경매에서 적당한 값에 작품을 구입하려면 시초가가 시중가보다 얼마나 저렴한지만 따지지 말고, 작품성과 다른 화랑의 실거래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경매에 나올 작품은 6일부터 11일까지 사라토가전시장(027450011)에서 공개되며 경매는 11일 하오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