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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학생 시위 강경 대처”/13개 외국은 채권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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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학생 시위 강경 대처”/13개 외국은 채권단 구성

입력
199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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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DPA AFP=연합】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27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정치개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차기 정·부통령 선출기간인 3월1∼11일 반정부 시위를 삼가하라고 강력 경고했다. 스자프리에 스잠수딘 자카르타 지역 사령관은 이날 이같이 말한 뒤 『특히 이 기간중 의회인 국민협의회 건물 주변에서 가두시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에서는 국립 인도네시아대 학생 등 수천명이 수하르토 대통령 하야와 경제난 해소 등을 요구하며 이틀째 시위를 벌였으며,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400㎞ 떨어진 고드자 마다대에서도 6명의 학생들이 5일째 단식농성중이다.

 한편 일본 산와(삼화)은행등 13개 외국 은행들이 인도네시아 민간채무 조정을 위한 채권단을 구성했다고 인도네시아 비상경제대책팀 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은행이 외국채권자조정위에 참여키로 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대표 등도 이날 채무조정과 관련된 첫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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