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바덴·로마 DPA AFP=연합】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는 지난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이하로 억제함으로써 유럽단일통화(유러) 가입기준중 재정적자기준을 충족시켰다고 27일 밝혔다. 독일은 96년도에 GDP의 3.4%에 달했던 재정적자를 97년도에는 2.7%로, 프랑스의 경우 3.0%, 이탈리아는 2.7%로 각각 낮춰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재정적자기준을 모두 맞췄다. 마스트리히트조약에 따르면 99년 1월1일 출범하는 유러에 가입하려는 국가는 재정적자를 GDP의 3%이하로 낮춰야 하고 공공부채를 GDP의 60%이하 등으로 억제해야한다. 현재 97년도 공공부채가 GDP의 58%에 불과한 프랑스 등 11개국은 99년 1월1부터 유러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입을 유보한 영국 스웨덴 등과 조건충족이 안된 그리스등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공부채가 GDP의 121.6%인 이탈리아의 가입은 불투명하다.
유럽연합(EU)15개 회원국 지도자들은 3월1∼2일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러가입국을 공식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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