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오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3당 총무회담에서는 국민회의측이 소속의원들에게 총리임명동의와 관련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태도를 분석하라고 지시한 문건을 둘러싸고 10여분동안 설전이 벌어졌다. 논란이 된 내용은 박상천 총무 명의로 소속의원들에게 발송된 문건중 「접촉한 야당의원들의 총리임명동의에 대한 태도를 ○ △ × 형태로 평가하고, 특히 극렬하게 반대하는 야당의원은 빠짐없이 기재해 달라」는 부분.
이상득 한나라당 총무가 『야당의원들을 협박하는 리스트를 만들면 되느냐』고 항의했고 박총무는 『상임위가 같은 야당의원들의 총리임명동의에 대한 입장을 평가해 달라고 당부한 것』이라며 『집중적으로 설득할 의원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반박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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