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기아 등 대기업 연쇄도산으로 지난해 한해동안 은행권 무수익여신은 10조4,000여억원 증가한 것으로 26일 집계됐다.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26개 시중·지방은행의 지난해말 현재 무수익여신 총액은 22조6,427억원으로 총 여신의 6%에 달했다. 100억원을 대출했을 때 6억원은 떼였거나 장기간 이자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96년말에 비하면 금액으론 10조4,172억원, 비율로는 2.1%포인트 늘어났다.
무수익여신 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제주은행으로 21.4%에 달했으며 제일 서울 충청 전북 강원 충북은행이 10%를 넘었다. 주택은행이 2%로 가장 낮았고 시중은행중에서는 하나은행이 2.4%로 최저를 기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