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평균 7.38%… 11개사선 최대주주보다 많아 투신 증권 은행 보험 등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상장기업 주식지분이 평균 7.38%에 달하며 최대주주보다 지분율이 높은 회사도 11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은 올 주주총회부터 신탁계정으로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을 행사하게 돼 경영권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대량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21개사의 주식 1억1,327만주를 보유, 지분율이 평균 7.38%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투자신탁회사가 77개 상장사의 주식 5,345만주(10.46%)를 보유해 가장 많았고 보험사는 21개사 주식 2,661만주를 갖고 있어 지분율이 7.01%였다. 증권사는 46개사에 대해 2,114만주(4.94%)를 갖고 있었고 은행은 19개사 주식 924만주(5.05%) 등이다.
회사별로는 고합이 한국투신(12.79%), 대한투신(9.68%), 교보생명(5.04%) 등 기관들이 총 35.62%를 갖고 있어 지분율이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약품(33.70%), 대우정밀(32.08%), 고려석유(30.68%)도 기관비중이 30%를 넘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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