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은 이사대우 선임 대선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비자금관리인으로 지목돼 곤혹을 치렀던 이형택(56) 동화은행 영업1본부장이 내년 임원승진을 「예약」했다.
김대통령의 처조카인 이본부장은 26일 동화은행 주총에서 임원승진에 실패, 『역차별을 받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으나 뒤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대우」로 선임됐다. 이사대우는 정식임원은 아니지만 대과가 없는한 다음해 주총에서 임원승진이 보장되는 자리다.
이본부장은 능력과 서열 모두 「임원이 되어도 무리가 없다」는 평을 받아왔는데 김대통령 취임직후 친인척이 임원으로 승진할 경우 오해를 살수도 있어 결국 「이사대우」라는 절충점을 찾은 것 아니냐는게 금융계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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