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서 의류로 업종전환/노사합의로 인력 재배치/지원 석달만에 정상가동 기존업종으로는 폐업할 수 밖에 없었던 중소기업이 고용보험의 지원으로 업종을 전환, 기업도 살고 기존 근로자도 대부분 고용하는데 성공했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의 (주)효성섬유(대표 하용명)는 신발용 내피를 생산해오다 부산지역 신발산업의 쇠퇴로 지난해 존폐기로에 섰다.
노사협의회에서 의류용 내피로 업종을 전환키로 지난해 9월 합의한 이 회사는 업종을 변경해도 기존 근로자 95명중 75명을 계속 고용하겠다고 노동부에 신고, 고용보험의 인력재배치지원금으로 1년간 총 2억4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효성섬유는 기존시설 매각대금 4억원으로 11월말까지 신규장비를 도입하고 인력재배치를 완료, 12월말부터 인력재배치 지원금을 받기 시작했으며 3개월이 지난 2월말 현재 정상 가동되고 있다.
고용보험의 인력재배치 지원금은 새로운 설비를 설치해 업종을 전환하고 기존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60% 이상을 새 업종에 재배치한 기업에 주는 지원금으로 지원규모는 1년간 재배치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임금의 2분의 1(중소기업) 또는 5분의 1(대기업)이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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