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대통령취임식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1가 전쟁기념관 2층 방산장비 전시실에 전시중이던 K5권총 1정과 모의실탄 36발이 도난당해 경찰과 군이 극비리에 합동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전시관측에 따르면 18일 밤과 19일 출근시간전에 전시실에 침입, 유리상자 윗면 뚜껑의 이음부위를 칼로 잘라내 뚜껑을 연뒤 권총 등을 훔쳐갔다. 범인은 기관총등 부피가 큰 다른 전시품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경찰은 『도난당한 권총은 실탄발사 장치인 공이가 제거된 상태지만 모조공이를 만들어 부착하면 사용할 수도 있다』며 『범인이 외부인의 접근이 금지된 야간에 침입한 것으로 미뤄 내부를 잘 아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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