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운동 철회대가로 5백만원 제의”【남원=최수학 기자】 전북 남원경찰서는 25일 등록금 등 학교공금 3백99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3년2월을 선고받고 항소심중 보석으로 풀려난 이홍하(60) 서남대 총장이 『학생회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자 돈으로 매수하려 했다』는 신용목(25·국문 3) 총학생 회장의 주장에 따라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5일 남원의 한 음식점에서 이 총장이 신씨에게 현금 5백만원을 건네려 할 당시의 대화내용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제출할 것을 신씨에게 요청했다.
이총장은 이에 대해 『신씨가 학생회장 선거과정에서 빚진 돈과 등록금 등 6백만원을 도와달라고 해 순수한 마음에서 5백만원을 주려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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