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정부는 5년 이내에 현재의 외교관 시험을 폐지하고 일반 국가공무원 시험으로 통합키로 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방침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 정권이 중점 추진해 온 정부부처 통폐합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국내문제를 모르는 외교관이 늘고 있는데다 외교업무에 필요한 어학은 채용후 습득해도 지장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나왔다.
일본 외교관 시험은 한국의 외무고시에 해당하는 1종 시험과 어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직 시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외무성은 1894년부터 줄곧 독자시험을 통해 외무 공무원을 채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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