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의 증손자인 투샤르 간디(37)가 16일부터 시작된 인도 총선에 출마, 정계진출을 노리고 있다. 뭄바이 교외의 한 선거구에서 사회당 후보로 나선 투샤르는 현의원인 급진우익 힌두민족주의 정당인 쉬프 세나당의 마두카르 사르포타르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시된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투샤르는 「무욕의 성인」 간디의 후손답게 헐렁한 흰 상의와 바지, 운동화 차림의 소박한 모습으로 하루 30여㎞를 발로 뛰며 유세를 벌인다. 그는 『조상의 음덕을 가장 큰 무기로 삼아 당선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결코 누워서 떡먹기는 아니다』며 정치 초년생의 어려움을 토로한다.<이희정 기자>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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