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궤도승용차 본격 시동/피알티코리아 개발 투자상담 돌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궤도승용차 본격 시동/피알티코리아 개발 투자상담 돌입

입력
1998.02.26 00:00
0 0

◎도심 교통난 해소 ‘차세대 교통수단’ (주)피알티코리아는 차세대 교통수단인 궤도승용차(PRT)를 개발, 19일부터 25일까지 대통령 취임식 부대행사로 개최된 벤처마트에서 투자상담을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25일 피알티코리아에 따르면 PRT는 지하철 경전철 등에 비해 건설비가 적고 매연 소음 등 환경공해가 없어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우보엔지니어링 계열사인 이 회사는 91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 현재 실용화단계에 도달했다.

 이 회사는 최근 LG건설과 서울 여의도지역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PRT 교통망 구축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데 이어 (주)대우 등 대기업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PRT는 군수산업체인 미국의 레이션사가 소련 붕괴로 냉전체제가 종식되면서 무기수요가 격감하자 타개책으로 개발한 신교통수단이며 국내에서는 레이션사와 피알티코리아가 설계에서 시공, 감리까지 공동참여할 계획이다.

 PRT는 1∼4명 정도의 승객이 출발지점에서 목적지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시스템으로 차량이 일정궤도를 따라 운행, 신호대기나 교통혼잡때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리니어모터에 의해 운행돼 소음이 없고 악천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24시간 운행할 수 있다.

 차량내부에는 4개의 좌석과 냉난방시설이 완비되고 라디오 TV 전화가 설치된다.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2∼4배 빠르며 정류장은 ㎞당 2개정도씩 설치된다.

 1시간에 평균 1만명 승객을 수송하는 PRT 1개 노선의 수송능력은 1개 차선당 1.4명을 태운 승용차 800대, 45명을 태운 버스 220대의 수송량과 맞먹는다.

 ㎞당 건설비는 지하철이 700억원, 경전철이 500억원이지만 PRT는 차량까지 포함해 약 150억원이 소요된다.

 이용요금은 택시와 버스 및 지하철의 중간정도로 저렴하며 승객은 행선지 정류장의 번호를 확인, 승차권을 발급받은뒤 개찰기에 넣기만 하면 바로 탑승할 수 있다.<남대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