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교통난 해소 ‘차세대 교통수단’ (주)피알티코리아는 차세대 교통수단인 궤도승용차(PRT)를 개발, 19일부터 25일까지 대통령 취임식 부대행사로 개최된 벤처마트에서 투자상담을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25일 피알티코리아에 따르면 PRT는 지하철 경전철 등에 비해 건설비가 적고 매연 소음 등 환경공해가 없어 도심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우보엔지니어링 계열사인 이 회사는 91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 현재 실용화단계에 도달했다.
이 회사는 최근 LG건설과 서울 여의도지역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PRT 교통망 구축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데 이어 (주)대우 등 대기업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PRT는 군수산업체인 미국의 레이션사가 소련 붕괴로 냉전체제가 종식되면서 무기수요가 격감하자 타개책으로 개발한 신교통수단이며 국내에서는 레이션사와 피알티코리아가 설계에서 시공, 감리까지 공동참여할 계획이다.
PRT는 1∼4명 정도의 승객이 출발지점에서 목적지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시스템으로 차량이 일정궤도를 따라 운행, 신호대기나 교통혼잡때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리니어모터에 의해 운행돼 소음이 없고 악천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24시간 운행할 수 있다.
차량내부에는 4개의 좌석과 냉난방시설이 완비되고 라디오 TV 전화가 설치된다.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2∼4배 빠르며 정류장은 ㎞당 2개정도씩 설치된다.
1시간에 평균 1만명 승객을 수송하는 PRT 1개 노선의 수송능력은 1개 차선당 1.4명을 태운 승용차 800대, 45명을 태운 버스 220대의 수송량과 맞먹는다.
㎞당 건설비는 지하철이 700억원, 경전철이 500억원이지만 PRT는 차량까지 포함해 약 150억원이 소요된다.
이용요금은 택시와 버스 및 지하철의 중간정도로 저렴하며 승객은 행선지 정류장의 번호를 확인, 승차권을 발급받은뒤 개찰기에 넣기만 하면 바로 탑승할 수 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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