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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엔­이라크 합의 일단 수용/안보리,합의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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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엔­이라크 합의 일단 수용/안보리,합의문 승인

입력
1998.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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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걸프 계속 주둔/“이라크 위약땐 응징”【워싱턴 뉴욕 외신=종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유엔·이라크 합의문을 제출받고 이를 승인했다. 안보리는 이와 함께 결의문을 통해 이라크가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취할 조치를 강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3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간에 이뤄진 합의에 대해 조심스럽게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미군은 걸프지역에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난 사무총장과 후세인 대통령이 서명한 서면 합의가 유엔 무기사찰단원들에게 이라크내 모든 시설들에 대한 「즉각적이고 무제한적이며 무조건적인 접근」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합의가 우리가 그동안 모색해온 (사태해결의) 진전임이 입증되기를 희망한다』며 『합의한 유엔무기사찰단의 활동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유엔측의 무기사찰이 진행되는 동안 이라크 인근에 배치된 미군을 『고도의 준비태세』를 갖춘 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만일 후세인 대통령이 이번에도 약속을 어길 경우 군사행동이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유엔­이라크 합의문 요지

 ▲이라크는 유엔안보리 결의안 수용과 함께 유엔특별위원회(UNSCOM),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충실히 협력할 것을 재다짐한다.

 ▲이라크는 유엔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UNSCOM과 IAEA의 즉각적이고 무조건·무제한적인 접근을 허용한다. UNSCOM은 사찰에 있어서 국가안보, 주권, 국가적 존엄성에 관한 이라크측의 합법적인 우려를 존중한다.

 ▲유엔과 이라크는 8개 대통령궁 사찰과 관련, 다음의 특별절차들을 적용하는데 동의한다. 1)유엔사무총장이 지명하는 고위 외교관(단장)과 UNSCOM, IAEA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단」을 구성한다. 2)특별단은 기존 UNSCOM, IAEA의 절차 및 대통령궁의 특수성을 감안해 새롭게 만들어질 구체적 절차에 따라 사찰을 수행한다. 3)특별단의 사찰결과 보고는 UNSCOM단장이 유엔사무총장을 통해 안보리에 제출한다.

 ▲이라크는 기타 모든 지역, 시설, 장비 및 수송기록·수단을 UNSCOM의 사찰에 제공한다. 유엔과 이라크는 UNSCOM 임무완수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경제제재 해제는 이라크 국민과 정부에 가장 중요하며, 유엔 사무총장은 이문제가 안보리에서 충분한 배려를 얻도록 한다.<유엔본부 ap 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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