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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먼데일 특사 인니에 급파/고정환율 포기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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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먼데일 특사 인니에 급파/고정환율 포기 설득

입력
1998.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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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자카르타 외신=종합】 인도네시아가 미국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루피아화에 대한 고정환율제 실시를 확정한 가운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3일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을 특사로 자카르타에 급파, 인도네시아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섰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인도네시아 정부의 고정환율제 강행발표직후 성명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하에 진행되고 있는 경제개혁을 강력히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먼데일 전 부통령을 개인특사자격으로 자카르타에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찰은 이날 물가폭등에 항의하거나 정치적 변화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자카르타에서도 3월11일 대통령선거 이후까지 모든 대중 집회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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