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의 스승이 남긴 일기 함석헌과 김교신의 스승이며 기독교와 유불선을 융합, 독특한 사상적 경지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는 다석 류영모(1890∼1981)의 명상록이 나왔다. 「다석 유영모 명상록」(전 3권)은 낮에는 농사짓고 새벽에는 공부하는 틈틈이 한문으로 짤막짤막하게 적은 그의 일기를 제자인 감신대 종교철학과 김흥호(79) 교수가 한글로 옮기고 충실한 해설을 단 것. 다석이 직접 쓴 글로는 유일하다.
다석은 평북 정주 오산학교 교장으로 함석헌을 가르쳤고 류달영 서울대 명예교수, 유승국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 상임대표 등 많은 이에게 정신적으로 깊은 영향을 주었다.
성천문화재단 발행/각권 3만원.<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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