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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성황후’ 달러벌이 납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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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성황후’ 달러벌이 납신다

입력
1998.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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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미 무대 재공략이어 영·일 공연도 추진 지난해 8월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명성황후」(극단 에이콤)가 본격적인 달러벌이에 나선다. 8월1∼23일 링컨센터 재공연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에서 3주간 공연한다. 지난해 공연초만 해도 못미더워했던 링컨센터는 뉴욕타임스에 평이 실리고 관객이 밀려들자 올해엔 오히려 파격적인 조건으로 대관을 제안했다. 섭외 중인 로스앤젤레스의 3개 극장도 링컨센터와 비슷한 2,700석 안팎 규모. 미주순회를 마친 뒤 연말께 런던을 공략한다.

 3월초 일본 NHK방송은 윤호진 대표와의 대담과 공연 일부를 보여주는 특집을 방영할 예정인데 에이콤은 이에 따라 도쿄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윤대표는 『국내에서도 한달 가까운 장기공연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브로드웨이의 현지반응이 호의적이다. 지난해엔 평을 받는데 그쳤지만 이번엔 흥행으로도 한번 해볼만하다』고 벼르고 있다.

 「명성황후」는 미주순회에 앞서 25일∼3월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김원정 이태원 이재환 유희성 김민수 이희정 등 뉴욕공연 출연진이 나온다. 달러모으기 운동에 참가하기 위해 달러패키지도 마련했다. R석 2장 50달러, R석 4장 100달러, R석 2장과 리츠칼튼호텔 1박 200달러다. (02)3451­8000<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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