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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비서관 내정자 왜 바꿨나/권영민 “DJ노벨상 저지”전력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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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비서관 내정자 왜 바꿨나/권영민 “DJ노벨상 저지”전력 문제

입력
1998.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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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중,황장엽망명 등 외교력 인정 「DJ청와대」의 의전비서관 내정자(1급)가 23일 권영민 외무부 외교정책실장에서 김하중 외무장관특보로 교체됐다.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은 이날 권실장의 낙마 이유에 대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준비에 전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권 주변에서는 『권실장이 노르웨이대사로 있을 때 DJ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저지했고 애틀랜타에 있을 때는 DJ와 카터센터의 교류를 방해했던 전력이 문제가 됐다』는 소문이 유력하게 퍼졌다. 그러나 외무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외무부 기자실을 찾아 『두 사안은 추천과정에서 모두 양해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내정자는 외시 7회의 선두주자로 자타가 공인하는 외무부내 중국통. 황장엽 망명사건때 직접 중국으로 달려가 외교문제를 처리해 주목받았다. 외무부 의전담당관으로 일한 경력도 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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