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설치예정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 ‘전파 간섭’따른 오부과 우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설치예정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 ‘전파 간섭’따른 오부과 우려

입력
1998.02.24 00:00
0 0

◎방송중계차 주파수와 동일대역 전파 채택으로 남산 1,3호터널에 설치예정인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ETC)이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사용중인 방송중계차와 동일한 대역의 전파를 채택해 ETC가동시 전파간섭으로 인한 통행료의 오과금이 우려된다.

 2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께 남산 1, 3호터널에 설치할 계획인 ETC구축장비의 사용주파수는 현재 KBS에서 중계방송용으로 사용중인 5.8㎓와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TV중계차가 남산 1,3호터널 인근지역에서 방송을 할 경우 ETC에 전파간섭을 줘 통행료 과다징수나 중복징수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징수요원없이 자동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ETC를 남산 1,3호터널에 이어 내년에는 서울외곽 수개 고속도로에 이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5.8㎓대역 전파를 방송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ETC가 동일 전파대역을 추가사용하고 있는 것은 ETC장비의 경우 세계적으로 5.8㎓대역의 전파를 사용하는 제품만 나와있기 때문.

 정통부는 이와관련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ETC와 방송중계차간의 전파간섭 현장시험을 실시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방송용 전파가 출력이 강해 요금징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달께 2차 정밀시험을 실시, 전파간섭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