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도시인들의 귀농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전국의 농지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23일 농림부에 따르면 전국의 9개도 84개 시·군, 168개 읍·면의 1,680개 표본필지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 현재기준으로 농지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가격이 지난해 말에 비해 0.5∼5.6%,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6.4∼19.9% 각각 올랐다.
그러나 1월의 농지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농업진흥지역은 2.3% 늘었으나 진흥지역외는 9.4%나 줄어들어 전체로는 3.9%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지가격을 농업진흥지역과 농업진흥지역밖으로 구분해 보면 농업진흥지역의 경우 평당 논값은 2만9,679원으로 지난해 말의 2만8,107원에 비해 5.6%, 지난해 같은 달의 2만4,761원에 비해 19.9% 각각 올랐다.
또 농업진흥지역의 평당 밭값은 3만4,248원으로 지난해 말의 3만3,650원에 비해 1.8%, 지난해 같은 시기의 3만1,213원에 비해 9.7% 각각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월에 비해 농지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경기 평택(25∼100%), 충북 진천(3∼100%), 충남 부여(76∼200%), 전남 해남(28∼100%), 경남 창녕(36∼230%)으로 나타났고 하락지역은 경북 영천 일부지역(13∼30%), 충북 충주 일부지역(6%)으로 밝혀졌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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