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운동으로 꼭 성공해야” 격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3일 한국일보사와 서울경제신문사가 공동주최하는 「경제살리기 증권갖기 저축운동」에 동참, 『전국민이 참가하는 운동으로 발전하고, 꼭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한국일보 인근 한일은행 수송동 지점을 방문, 자신의 이름으로 「경제살리기 증권갖기 저축통장」계좌를 개설한 뒤 이같이 당부했다.<관련기사 31면>
김당선자는 이어 지점에 있던 시민 및 은행 관계자들에게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금모으기 운동에 이어 또다른 저축운동이 펼쳐지는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증권갖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증권을 갖는 것은 저축과 투자의 저변을 확대하는 일』이라며 『동시에 자금난에 시달리는 우리 기업들에 자금을 공급하고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새 정부는 증시 및 환율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도 증권갖기 저축운동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일은행 지점에서는 증권갖기운동 공동본부장대표인 박병윤 한국일보사장, 공동본부장인 김영렬 서울경제신문사장, 이관우 한일은행장, 안공혁 국민투자신탁회장, 한국일보 이성준 부사장 장명수 주필 등이 김당선자의 통장 개설을 지켜보았다.
김당선자가 통장에 불입한 금액은 전문 자산운용기관인 국민투신이 채권 및 우량주식에 투자, 우리 기업들의 산업자금을 조달한 뒤 김당선자에게 수익을 제공하게 된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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