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의 만기연장 협상을 종결짓기 위한 설명회(로드쇼)가 27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다음달 13일까지 뉴욕 프랑크푸르트 런던 파리 등 14개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특히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고위 관계자들이 정부대표단에 합류, 각국 채권은행들의 참여를 설득할 예정이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로드쇼는 27일 도쿄를 시작으로 3월2일 뉴욕, 3∼5일 유럽 등에서 열리며 IMF측에서 뉴욕로드쇼에 스탠리 피셔 수석부총재, 도쿄과 유럽엔 휴버트 나이스 아태국장을 각각 파견한다.
정부는 로드쇼를 통해 외채조정협상이 성공리에 끝날 경우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은 물론 외환사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 이후 ▲G7 등 선진국의 지원예정금 80억달러의 조기유입 ▲9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 등을 통한 신규외화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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