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무혐의·배 비서관 등 기소 유예 대검 중수부(박순용 검사장)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비자금 의혹사건 수사결과를 23일 상오 10시 발표한다.
검찰은 비자금 의혹부분 수사는 이미 지난주 초 마무리했으나 한나라당의 금융자료 유출에 대한 수사가 늦어져 당초 20일로 예정했던 발표시기를 연기했다.
검찰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가 조사에 불응한 채 이날 하오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함에 따라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자료유출 경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한나라당의 고발내용이 대부분 사실과 다르거나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졌으며, 92년 대선때 김당선자측이 기업인들에게서 받은 40여억원도 처벌이 불가능해 무혐의 처리할 방침이다.
또 배재욱 청와대 사정비서관 등 자료유출 책임자들은 금융실명제를 위반한 것이 명백하지만 처벌의 형평성을 고려해 기소유예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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