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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관 가족 대피 허용/이라크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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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관 가족 대피 허용/이라크 사태

입력
1998.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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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난­후세인회담 고비【바그다드·워싱턴 UPI AFP=연합】 미군의 이라크 공습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22일로 예정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바그다드에 도착한 아난 총장은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와 만나 이라크사태의 평화적인 해결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23일까지 머물 예정인 아난 총장은 이라크 최고 지도자들과의 연쇄협상에서 대통령궁 사찰 전면허용을 서면으로 합의해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쿠웨이트 주재 미대사관 일부 요원과 가족의 출국을 허용, 대이라크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이라크가 식량 및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인도적 차원에서 허용되고 있는 6개월 단위의 석유수출량을 20억달러에서 52억달러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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