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독촉·협박에 원정살해【이천=김진각 기자】 속보=재일동포 사채업자 양정석(36)씨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이천경찰서는 21일 용의자인 재일동포 가와모토 하루오(하본청남·56)씨와 전형욱(52), 이영준(31)씨 등 3명을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와모토씨는 양씨가 도쿄(동경)에서 고리의 사채놀이를 하면서 기일내에 돈을 갚지 않으면 『야쿠자를 통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하고 내연의 여자와 관계를 맺는데 앙심을 품고 『일본돈 3천만엔을 한국돈 4억원으로 바꿔달라』며 9일 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 골목길로 양씨를 유인, 전씨등과 함께 살해한 혐의다.
가와모토씨는 이에 앞서 양씨를 서울 M호텔에서 만나 전씨를 「고위층」이라고 소개,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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