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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장교 인기 “상한가”/올 22대 1 경쟁… 여대출신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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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장교 인기 “상한가”/올 22대 1 경쟁… 여대출신이 절반

입력
1998.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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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대 잘나가는 직장 “선망” 극심한 취업난 등으로 대표되는 IMF 시대를 맞아 여군장교직이 대졸여성들의 취업대상으로 상종가다. 신세대 여성들의 여군지원은 이전에도 늘어나는 추세였으나 IMF가 본격화한 지난해 연말에는 전년에 비해 경쟁률이 급증했다.

 육군에 따르면 96년 말에는 60명 모집에 9백13명이 지원,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말에는 64명 모집에 1천4백32명이 지원해 22.3대 1로 높아졌다. 지원자들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여대출신자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고 중앙대 서울시립대 부산대 경북대 등 전국의 대학에 고루 분포돼 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여군장교의 경쟁률이 급증한 것은 IMF 한파로 취업난이 극심한데다 계급사회인 군대가 일반사회에 비해 비교적 성차별이 적고 자신의 노력에 따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70년 7월2일∼78년 7월1일 출생자로 키 1백50㎝, 몸무게 45㎏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으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매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오래달리기 등 체력검사와 신체검사, 면접 등을 통과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이전의 합격자들이 「팔등신 체격」에 실력까지 겸비한 당찬 장교들이라는 말로 26일 발표될 장교후보들에 대한 기대를 대신했다.<대구=이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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