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한국투자를 희망하는 외국기업에 대해 전담직원을 지정, 「맨투맨」 방식으로 투자절차와 지원조건 등을 안내하고 공장설립은 전담대행기관에서 일괄 처리해주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통산부는 20일 28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다우코닝사의 투자유치에 실패한데는 미흡한 행정서비스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 이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투자의사를 밝혀온 3M 등 주요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설치된 외국인투자지원실에 전담직원을 배정, 필요한 자료의 제공과 안내 등을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공장 설립대행기구를 설치해 공장설립을 희망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인허가절차 등을 일괄 대행함으로써 한달 이내에 공장설립에 관한 행정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해주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같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선 기존의 국제기업담당관실을 투자진흥과로 개편해 외국인투자 유치기능을 강화하고 외국인투자 업무 전담국의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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