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결여” 재추천 요청 대학이 추천한 총장후보자에 대해 교육부가 처음으로 도덕성을 문제삼아 제청을 거부하고 재추천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20일 총장직선제로 선출돼 임용추천된 국립 삼척산업대 총장 후보 2명에 대해 대통령에게 임용제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대학 총장후보들에 대한 경력과 신상조사 결과, 총장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의 기준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고 판단, 임용제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 후보는 교수임용당시 병역관련 서류를 허위로 제출하거나 공금을 횡령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문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대 총장임용은 대학측이 2명의 후보를 선출한 뒤 임용추천을 하면 교육부장관이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해 인가를 받도록 돼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대학으로부터 추천된 총장후보의 법적·도덕적 적합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임용제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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