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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다수도 총리인준 기대”/DJ,불교법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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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다수도 총리인준 기대”/DJ,불교법회 참석

입력
1998.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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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협력 거듭 촉구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0일 국민회의·자민련 불자회가 공동주최한 「경제난극복과 국민화합을 위한 기원법회」에 참석,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야간 협조를 통한 국민대화합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IMF체제 아래서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더라도 여야타협과 전국민의 총화단결 없이는 결실을 보기 어렵다』며 『관용과 화합정신에 투철한 불교가 국민대화합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당선자는 73년 도쿄(동경)납치사건등을 회고, 『일생동안 다섯번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정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한 적은 한번도 없다』며 『역사에 대한 신앙이 나를 승리자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외환위기가 초래된 원인에 대해 『나쁜 정치는 호환보다 더 무섭다』는 고사를 인용하면서 『집권하기도 전에 지지율이 너무 높아 겁이 나기도 하지만 이왕 대통령으로 뽑았으니 잘 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함께 참석한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의 총리임명동의안처리문제에 대해 언급,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다수가 인준돼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있다』며 『(임명동의안이)무사히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고 한나라당의 초당적 협력을 거듭 촉구했다.<장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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