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등 4개 사업은 볼보·지게차는 미 클라크사에 삼성중공업은 19일 굴삭기 등 중장비 부문을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인 볼보사와 미국의 클라크사에 분할 매각키로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재계에서는 이같은 삼성중공업의 사업매각이 비주력사업을 매각하라는 새 정부의 주문에 응답하는 것인지의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굴삭기 로더 크레인 콘크리트펌프카 등 4개 사업을 볼보사에 매각하고 지게차 사업은 클라크사에 각각 분할 매각키로 원칙 합의했으며, 3월이나 늦어도 4월까지는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볼보사에 사업을 매각한 후에도 소수주주로 참여, 볼보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볼보에 매각키로 한 중장비 부문의 종업원은 1,800명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6,800억원이었다.
삼성은 또 클라크사에 지게차 사업과 함께 창원공장 부지 2만평, 5,000평 규모의 건물도 매각할 계획이다. 클라크사는 이 부지에 새 공장을 세우고 삼성의 설비를 이전,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문에 종사해 온 삼성직원은 180명이며 지난해 매출은 800억원이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