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당락 영향은 줄어 98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이 당락에 미친 영향과 변별력은 크게 낮아진 반면 면접의 비중이 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가 19일 올해 응시자 1만2천84명을 조사해 발표한 「98학년도 입학고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형요소별 합격공헌도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학생부성적을 1로 했을 때 수능 1.43, 논술 1.13, 면접 0.76 등으로 나타났고 자연계는 수능 1.05, 논술 0.74, 면접 0.35였다.
이같은 수능의 합격공헌도는 지난해(인문사회계 1.91, 자연계 1.36)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특히 자연계의 경우 면접의 합격공헌도는 지난해(0.17)의 2배로 높아졌다.
또 응시생들의 수능성적 점수차(인문·사회계 0.95, 자연계 0.96)가 학생부 점수차(1)보다 낮았고 논술과 면접 점수차는 학생부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 응시생들의 수능점수 차이가 논술, 면접은 물론 학생부 성적차보다 적었음을 뜻한다.
합격자의 전형요소별 평균점은 지난해에 비해 수능이 인문·사회계 53.69점, 자연계 55.28점으로 대폭 상승했으나 면접과 논술의 평균점은 0.5점 가량 하락했다.
김신복 교무처장은 『올해 서울대 입시는 지난해에 비해 수능의 변별력과 합격공헌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수능이 계속 쉽게 출제될 전망이어서 전형방법 및 전형요소의 다양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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