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상곤 기자】 경북 안동경찰서는 19일 앞서가던 승용차가 빨리 비켜주지 않는다며 승용차운전자인 여교사를 성폭행한 뒤 살해해 유기한 이모(19·무직·안동시) 권모(19·무직·안동시 태화동)군 등 10대 2명을 살인 및 사체유기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기인 이들은 14일 하오8시께 안동시 옥동 3주공아파트 앞길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중 앞서가던 프라이드승용차가 빨리 가지 않는다며 1㎞가량 떨어진 옥동 관청골 입구까지 뒤따라가 운전자 차모(34·안동 B여중 교사)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다. 이들은 이어 자신들의 승용차 뒷좌석에 차씨를 태워 수하동 공터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중앙고속도로 낙동대교에서 흉기로 가슴과 배 등을 찔러 살해하고 낙동강에 던진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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