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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개인파산 작년 130만건/킴 베이싱어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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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개인파산 작년 130만건/킴 베이싱어 등 포함

입력
1998.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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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UPI=연합】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개인파산 신고는 130만건에 달해 80년 이후 300% 이상 증가했으며 유명 인사에게까지 파급되고 있다. 이른바 「국민파산 위기」로 불리는 이같은 개인파산은 미국 사회의 또다른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데, 영화배우 버트 레이놀즈와 킴 베이싱어, 가수 토니 블랙스턴 등도 최근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미국인들이 법원에 채권자로부터의 보호를 요청하는 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로치 페어클로스 상원의원은 당사자들의 책임의식 결여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빚진 자들이 채무를 쉽게 벗어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원에는 빚을 갚을 수 있는데도 채무를 회피하려는 사람들을 규제하는 동시에 이미 과다부채를 안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추가 융자를 해주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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