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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크리 LG소프트 DB팀 시스템 엔지니어(사이버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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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크리 LG소프트 DB팀 시스템 엔지니어(사이버 레이디)

입력
1998.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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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교육도 시키는 컴퓨터 컨설턴트 LG소프트 데이터베이스 사업팀의 최크리(24)씨는 여자로서는 보기 드문 시스템엔지니어(SE)다. SE는 전산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관계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사내 컴퓨터컨설턴트.

 최씨가 다루는 분야는 기업체 임원들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집대성한 소프트웨어인 「데이터웨어 하우징」(dataware housing).

 주로 기업의 최고경영자 및 임원진이 사용한다.

 최씨의 이름은 순수한 우리말. 크게 될 사람이라는 뜻과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아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최씨는 97년 숙명여대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LG소프트에 입사했다. 입사전에는 정보통신 관련잡지의 표지모델을 했다. 그는 모델 경험덕분에 LG소프트에서 만든 가정용 소프트웨어 「LG카드나라2」의 홍보용 동영상에도 출연했다.

 최씨의 목표는 전산을 제대로 아는 여성경영인이 되는 것. 그는 『최고경영자일수록 첨단시스템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올 가을에는 경영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다.

 최씨는 전산관련 기업을 세워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그는 학창시절 사귄 중국인 친구들이 많아 중국사정에 밝은 편이다.

 어려서는 이름과 외모 때문에 외국인으로 오해도 많이 받았다.

 취미는 영화감상. 요리 잘하고 옷 잘 입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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