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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만불 상당 반도체 수출품 미 갱단에 강탈/샌프란시스코 공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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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만불 상당 반도체 수출품 미 갱단에 강탈/샌프란시스코 공항서

입력
1998.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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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면 무장강도가 미국 공항에 보관중이던 1백만달러어치의 국산 반도체 수출품을 강탈해 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9일 새벽 2시(현지시간)께 샌프란시스코공항 화물터미널에 반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복면강도 8명이 침입, 보관중이던 국산 16.64메가D램과 비메모리 등 반도체 수출품 2백70만달러어치중 1백5만달러어치를 강탈한 뒤 도주했다.

 범인들은 창고 사무실 뒤창문을 통해 침입, 보안요원 3명을 권총으로 위협해 손발을 묶은 뒤 잔당과 함께 반도체 47박스를 훔쳐 승용차에 싣고 달아났다. 강탈당한 반도체는 현대전자 제품 38박스(90만달러) 삼성전자 제품 9박스(15만달러)등이다.<유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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