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은행은 1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임기만료된 김광현 행장의 후임에 오세종 장은신용카드(주) 사장을 선임했다. 김명준 전무는 장은신용카드 사장으로, 정종화 상무는 장은창업투자 전무로 각각 내정됐다.
이에 따라 전무는 공석으로 남게 됐으며 행장을 포함한 상임이사수는 총 9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요직 두루거친 기획통
1943년 경기 용인생.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 버클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69년 장기신용은행 전신인 한국개발금융주식회사에 입사했다.
임원부속실장 기획부장 등을 거친 기획통으로 서강대 국제대학원 산학협동교수로 재직중인 학구파. 95년 전무시절 박창수 장은증권 사장과 치열한 다툼을 벌인 끝에 결국 김광현 당시 장은카드 사장에게 행장을 넘겨주고 장은신용카드 사장으로 나가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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