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비리확인 관련자 전원 중징계/내일 조사결과 발표 대법원은 18일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마무리하고 20일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조사결과 5∼6명의 판사들이 관내 변호사들로부터 판사실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정기적으로 수십만원씩을 온라인을 통해 송금받고, 일부 판사들은 전세자금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빌려 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이에 따라 관련 판사 전원을 법관 징계위원회에 회부, 중징계하고 내주초 있을 정기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또 판사들에게 금품을 건넨 변호사들에 대해서는 변호사협회에 통보, 중징계토록 할 방침이다. 대법원은 특히 재판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비리관련 판사 외에도 의정부지원 판사 상당수를 교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상호 지원장을 포함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는 이날 낮 12시 서울 서초동 법원 청사 앞에서 법조비리 전반에 대한 진상규명과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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