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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압축” 누가 낙점될까/초대내각 분야별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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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압축” 누가 낙점될까/초대내각 분야별 하마평

입력
1998.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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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조승형 한광옥 장재식 이정무 김정남/관계­이정빈 홍순영 신 건 한덕수 이헌재/재계­진념 배순훈 신윤식 이용태 이내흔/전문가­나종일 김성훈 김기환 김은영 박인상/여성·청년­한명숙 주양자 이경숙 김한길 정우택◆정치

 정치권의 각료 예비군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으로 나뉜다. 국민회의에서는 조승형 헌재 재판관이 안기부장 후보로, 천용택 의원이 국방장관으로 거명되고 박정수 의원은 외교통상장관으로 유력하다. 한광옥 노사정 위원장의 안기부장 발탁설도 있다. 장재식 김원길 의원은 재경장관이나 금감위원장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태영 전 의원은 금감위원장에, 임복진 의원과 나병선 전 의원은 국방장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대철 전 의원 양성철 의원은 통일장관, 박상천 의원은 법무장관, 김태식 김영진 의원은 농림장관, 정호선 의원은 정통장관의 하마평을 받고 있다. 박정훈 의원 김정길 김덕규 전 의원 등도 비경제부처 후보로 거론 된다.

 자민련에서는 국무조정실장으로 정상천 의원과 김정남 전 의원이 거론되고 이동복 의원과 김문원 전 의원은 총리 비서실장에 거명된다. 또 김용환 의원은 재경장관, 박철언 이동복 의원은 통일장관, 김현욱 의원은 외교통상장관 물망에 오르내린다. 이태섭 강창희 허남훈 의원 조부영 전 의원이 경제부처를 희망하고 있다. 이정무 원내총무는 행정자치장관, 지대섭 의원 최재욱 전 의원은 문화장관, 이긍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노동장관에 거명된다. 자민련의 유일한 여성 케이스는 주양자 부총재로 보건복지부를 겨냥하고 있다.

◆관계

 이정빈 주 러시아 대사 홍순영 주 독 대사 허승 외교안보연구원 통상대사가 외교통상장관에 거명되며 장성 비상기획위원장 이준 오영우 전 1군사령관 등이 국방장관 후보들이다. 임창렬 경제부총리의 재발탁설도 있으며 오명 전 체신장관의 정통장관 발탁설도 있다. 신건 전 법무차관은 법무장관, 한덕수 통상차관은 산업자원장관, 이연택 전 총무처장관은 행정자치장관에 거명된다.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최수병 총재특보는 기획예산위원장, 이기호 노동장관은 재경장관이나 노동장관에 거론된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전윤철 현 위원장의 유임이 확정돼 있고 재경원출신인 이헌재 비대위 실무기획단장은 금감위원장의 물망에 오른다. 전 농림차관인 박상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박성득 정통차관이 농림, 정통장관 후보이다.

◆경제계

 각부처에 「경영 마인드」를 도입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각료에 기용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진념 기아자동차 회장, 탱크주의 광고로 알려진 배순훈 대우 프랑스지역 본부장이 산업자원부장관 후보로 거론 된다. 이밖에 신윤식 하나로 통신사장과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이 정보통신장관 후보로 거명되고, 이내흔 현대건설 사장 신명호 주택은행장 등이 경제관련 부처 하마평을 받고 있다.

◆전문가 집단

 학계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 행정실장인 나종일 교수의 이름이 통일부 장관 등 여러 각료직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정개위 실행위원장 김광웅 서울대 교수도 행정자치부 장관에 거명된다.

 김성훈 중앙대 교수가 농림부장관 물망에 올라 있고, 청와대 경제수석 후보였던 이선 경희대 교수의 경제관련 부처 입각설도 있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활약했던 김기환 해외순회대사도 거명되고 김은영 과학기술자문위원장 박원훈 한국과학기술원장 등은 과학기술부장관 하마평에 올랐다. 노동계에서는 박인상 한국노총위원장이 노동장관에 거명된다.

◆여성·청년계

 한명숙 전 여성단체연합 대표가 자민련 주양자 부총재와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 물망에 올라 있다. 또 국민회의 신낙균 부총재가 대통령직속의 여성특위 위원장에, 박영숙 전 평민당 부총재가 환경부,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이 교육부 장관에 거명된다. 40대 각료로는 국민회의 김한길·김영환 의원과 신계륜 청년특위위원장 ,자민련 정우택 의원 등의 이름이 조심스럽게 나온다.<유승우·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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