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빌(미 켄터키주) UPI=연합】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스코틀랜드 로슬린 연구소의 과학자 이안 윌무트는 돌리복제 과정에서 사용된 세포가 성인양의 것이 아닌 태아의 세포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다른 종류의 동물로 복제작업을 재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루이빌 커리어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태아세포를 이용한 포유류 복제는 이미 20년전부터 가능했기 때문에 복제에 이용된 세포가 태아세포로 입증될 경우 돌리 복제는 희대의 해프닝에 그치게 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윌무트는 루이빌대학에서 열린 유전자 학술대회에서 『돌리 복제에 사용된 세포가 성인양이 아닌 태아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돌리를 복제하는데 사용한 세포가 성인양에서 떼어냈다고는 하나 이 양이 당시 임신중이었기 때문에 태아세포가 추출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윌무트는 현재 돌리의 유전적 내력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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