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 연합=특약】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주말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조치가 자국 경제위기를 해소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수하르토 대통령의 경제고문으로 현재 자카르타에 머물고 있는 미 존스홉킨스대 경제학자 스티브 행크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IMF의 구제금융 중단 경고를 강조한 클린턴 대통령에게 『IMF의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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