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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지분참여 생산 리비아 석유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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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지분참여 생산 리비아 석유 들여온다

입력
1998.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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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개공 4·4분기부터 한국석유개발공사 등 국내기업들이 지분참여한 리비아유전에서 올해부터 원유가 생산돼 국내에 들어온다.

 유개공은 17일 리비아 중서부 무르주크분지 NC174광구의 원유생산시기를 99년에서 올해로 앞당기기로 외국참여업체들과 합의, 4·4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개공은 우선 원유매장이 확인된 지역부터 하루 3만배럴씩 생산하고 2003년부터는 하루 생산량을 13만배럴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광구의 추정 원유매장량은 10억배럴로 우리나라의 1년 사용량이다.

 유개공 관계자는 『무르주크분지 탐사결과 기존 원유생산라인과 연결하는 간단한 작업으로 5억배럴 이상의 원유를 손쉽게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10여개 이상의 다른 유망지역에서도 새로운 유전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개공은 다음달 무르주크 부근지역에 대한 추가탐사에 나설 계획이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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